패션플라워 효능

건강 / 2019. 12. 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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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라워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허브이다. 덩굴식물인 패션플라워는 보라색과 흰색의 큰 꽃이 달리는데, 꽃이 매우 복잡하게 생겼으며 지름이 몇 인치나 된다. 꽃은 타원형 열매가 열린 후에 달린다. 열매는 노란색이 섞인 주황색을 띠며 작은 씨앗으로 가득 차 있따. 이 씨들은 먹을 수 있는 달콤하고 노란 과육 속에 들어 있다. 1600년대 초반 남아메리카에서 여러 종의 패션플라워를 발견한 스페인 예수회 선교사들은 이 꽃의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들은 활짝 핀 패션플라워 꽃을 통해 예수가 겪은 수난의 상징을 보았다고 한다.


파시플로라 인카르나타 종은 미국 남부 및 동부가 원산지로, 이 지역에서는 패션플라워 열매를 '메이팝(maypop)'이라고 부른다. 고고학적 증거를 보면,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이 들어오기 전 1000년 전부터 패션플라워를 먹었음을 알 수 있다. 체로키 족, 후마 족 및 다른 부족들은 패션플라워 뿌리 제제를 상처 염증 및 간 치료에 사용했고, 강장제로도 복용했다. 아기들에게 이유기 동안 차로 끓여 먹였고, 귓병 치료에는 패션플라워 뿌리를 우려내 만든 물약을 사용했다. 패션플라워는 신경 질환 치료를 위한 진정제로도 사용되었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불면증 치료에 패션플라워의 일부를 사용하던 중앙아메리카의 아즈텍 족을 통해 패션플라워의 약효를 알게 되었다. 이 스페인인들이 패션플라워를 유럽에 소개했다. 1800년대에 북아메리카의 전통 허브의학에 자리를 잡은 패션플라워는 그 후로 수십 년 동안 불안 및 불면증 치료제로 처방되었다.


지난 세기 내내 패션플라워는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수면보조제와 진정제의 재료였다. 그러나 1978년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이 제품들에 대한 패션플라워 사용을 금지했다. 유럽에서는 지금도 패션플라워가 대중적인 허브로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 허브의학 전문의들은 신경성 긴장 완화를 위한 수면 보조제와 자극성이 적은 수면 유도제로 패션 플라워를 사용하고 있다. 패션플라워는 일부 뇌세포의 활성을 떨어뜨리는 화학물질을 자극해 긴장을 완화시킴으로써 이 같은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패션 플라워, 산사나무, 발레리안 혼합 제제를 소화불량 및 과민증에 사용하여, 어린이들에게는 진정 효과가 있는 차로 끓여 먹인다.


의학적 용도

+불안

+불면증


패션플라워는 진정 효과가 있는 허브 가운데 하나로, 신경성 긴장을 완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패션플라워 꽃, 잎, 줄기, 열매로 만든 추출물은 긴장 및 수면 장애의 치료에 사용된다. 패션플라워가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 효소 작용의 억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패션플라워에 함유된 화합물은 GABA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이 진정 효과를 나타내는 부위와 동일한 뇌 영역에 작용한다. 이 같은 작용은 패션플라워가 어떤 방식으로 신경계를 안정시켜 긴장을 완화하고, 수면에 이르게 하는지를 설명해 준다. 


실험동물을 이용한 예비 연구는 패션플라워 추출물에 항불안 효과 및 진정 효과가 있다는 가정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인체를 대상으로 더 신뢰도 높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