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움 효능

건강 / 2019. 11. 2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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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파키스탄, 이란, 지중해의 여러 지역이 원산지인 실리움은 끈처럼 생긴 가는 잎이 나는 다년초이며, 다 자라도 무릎 높이를 넘지 않는다. 실리움의 작고 흰 꽃은 윤기가 있으면서 약간 붉은색을 띠는 작은 씨앗을 가지고 있다. 실리움은 번식력이 강해서 하나의 초본에서 1만 5000개에 달하는 씨앗이 만들어진다. 플란타고 오바타의 일반명은 인도에서는 이삽골이라 불리는데 말의 귀를 뜻하는 페르시아어 이삽과 골에서 유래했다. 이 이름은 실리움 씨앗의 독특한 모양 때문에 붙여졌다.


실리움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벼룩을 뜻하는데, 이 또한 실리움의 작은 씨앗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실리움 피(실리움 씨의 껍질)에는 다량의 수용성 섬유질이 들어 있어 물을 흡수하면 마끄럽고 끈적끈적해지며 부피가 10배가지 늘어난다. 이 껍질은 소화가 안되기 때문에 변비 완화에 소화관 건강 유지에 좋은 식이 섬유의 원료로 사용된다. 


의학적 용도 

+ 섬유질

+ 변의 양을 늘려주는 배변유도제 

+ 심장 건강


실리움 피는 훌륭한 수용성 섬유질 공급원이다. 실리움 100g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71g이나 들어 있다. 반면에 같은 양의 귀리겨에는 5g밖에 들어있지 않다. 실리움은 물과 만나면 부피가 10배까지 늘어나는 특성이 있기 대문에 오랫동안 메타뮤실과 세루탄 같은 변의 양을 늘려주는 배변유도제의 주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실리움을 몇 주 동안 복용하면 음식물이 소화관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해 주는 효과가 나타난다. 흥미롭게도 실리움은 설사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어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수용성 섬유질은 총 클레스테롤 및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체중을 조절하고, 혈압을 감소시키며,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의 위험을 줄여 준다. 미국 식품 의햑국에서는 섬유질을 함유한 실리움 제품에 대한 건강 정보 표시를 허용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실리움이 담당하는 역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켈로그사는 하트와이즈와 브랜버즈 등 실리움이 들어 있는 몇몇 시리얼 제품을 시판했는데, 이 제품들의 콜레스테롤 감소 및 심장 건강 향상 효과를 홍보 중이다.


고 섬유질 식이가 심장 질환의 위험 요인을 대부분 예방해 준다는 강력한 증거들이 나타나면서 미국 콜레스테롤 교육 프록램에서는 매일 5~10g의 수용성 섬유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활용법


성인: 하루 2~3 테이블스푼을 아침 식사 전과 저녁 식사 후 두 번 나누어 복용한다. 매번 복용할 분량을 물이 든 컵에 넣고 잘 저어 마신다.


어린이 (18세 이하) 1 티스푼부터 1~2 테이블 스푼을 나이와 키에 맞게 복용한다.


경고사항


실리움 섬유질이 특정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약은 실리움을 복용하기 1시간 전이나, 복용 후 몇 시간 후에 먹도록 한다. 실리움 섬유질을 복용하는 사람들 중에 장 수술을 받기 전에 실리움 섬유질을 복용했거나, 복용량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에 위장관 폐쇄가 일어날 수도 있다. 음식을 삼키기 힘든 경우에는 실리움의 복용을 삼가도록 한다.